[총선] 개혁신당 ‘3석’ 달성…새미래 ‘초라한 성적표’ 녹색정의 ‘원외정당’으로
[앵커]
또 다른 제3지대 정당 가운데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진보당은 모두 원내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녹색정의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원외정당이 됐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판 48시간 무박 유세를 벌이며 지지율 역전을 노렸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3천여 표 차이로 극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여기에 비례대표 당선인 2명도 배출하면서 모두 3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성공적으로 원내정당 안착에 성공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실제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합리적인 야당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또 훌륭한 조율자가 될 수 있는 그런 정책적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반면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만을 확보하면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오영환/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 : 저희의 다짐과 약속들을 충분히 준비하고 숙성된 모습을 보여 드리기에 다소 시간과 많은 것들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21대 국회에선 단 1석에 불과했던 진보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와 더불어민주연합 참여로 모두 3명이 당선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원내 의석 수로는 22대 국회에서 4번째로 많습니다.
[윤희숙/진보당 상임대표/어제 : "오만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반면, 녹색정의당은 창당 12년 만에 처음으로 한 명의 당선인도 내지 못하면서 원외정당이 됐습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심상정/녹색정의당 원내대표 :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사실상 존폐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 녹색정의당은 조만간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고 당의 활로를 모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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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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