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군의회에 "국비 사업 예산 삭감 근거를 제시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의령군은 군의회를 향해 '국비 사업 예산 삭감 근거를 제시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하종덕 부군수는 "의령군의회는 이러한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하루빨리 군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처하여야 할 것"이라며 "군은 의회가 삭감한 예산을 복원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의령군은 군의회를 향해 ‘국비 사업 예산 삭감 근거를 제시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군은 국도비사업까지 삭감한 군의회의 의도에 대해 비판했다. 중앙정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예산도 삭감돼 국비를 반납하게 될 처지에 놓여 향후 국도비 지원사업에서 제약받는 상황을 우려했다.
하종덕 부군수는 "중앙정부 공모사업 선정은 전국의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으로 힘겹게 얻은 큰 성과였다"며 "재정 사정이 열악한 군의 상황에서 국·도비 보조금은 절실한 상황이다"며 예산 삭감의 이유를 물었다.
의령군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았는데 이번 추경에서 군의회는 '사업효과 불확실'로 전액 삭감했다. 군은 청년복합타운 조성을 손꼽아 기다리는 청년들의 실망감에 대해 의회가 서둘러 답변을 내놔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삭감된 예산 중 7개 농업 사업은 도 공모사업 등에 선정돼 이미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까지 마친 상태인데 '사업계획 미비'로 삭감됐다. 군은 이번에 삭감된 국도비 금액이 48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군은 성명서를 통해 "중앙정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사업의 타당성은 이미 평가가 종료된 마당에 군의회는 무슨 근거로 사업효과가 불확실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는지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은 이 밖에도 주민 불편 해소와 완전 확보를 위해 마련한 사업은 '불요불급'으로 그리고 농업인들의 피해 속출이 예상되는 사업을 '사업계획 미비'로 판단한 근거를 물었다.
하종덕 부군수는 "의령군의회는 이러한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하루빨리 군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처하여야 할 것"이라며 "군은 의회가 삭감한 예산을 복원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성현 기자(=의령)(shyun1898@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 일본 '전범국가' 넘어 '보통국가' 날개 달아주나
- 하마스 정치지도자 아들 살해로 휴전 협상 우려…가자 어린이들 "친구 다 죽었어요"
- BBC "'대파'는 수많은 패배이유 중 하나일 뿐…尹 취임 후 계속 인기 없었다"
- 유승민 "보수결집에만 매달린 결과가 총선 3연패…불파불립!"
- 與 총선 참패에 의사 단체 "정부 심판"…의대 정원 철회 요구
- 美 3월 CPI 강세…물 건너가는 금리 인하?
- 안철수 "심판받았다…국정기조 대전환, 의대증원 책임자 경질해야"
- '레임덕' 직면 尹, 외교에 집중? WSJ "선거결과, 동맹국·적국에 외교문제"
- 총선 후로 결산보고서 발표 미루더니…정부 곳간 텅 비어
- 심상정, 25년 진보정치 인생 뒤로…눈물의 정계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