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김성철, 팀알렙 케미·시너지 주역…관객 취향 저격했다

영화 ‘댓글부대’.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김성철이 ‘댓글부대’를 통해 MZ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7일에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성철은 극중 여론을 조작하는 팀알렙의 실질적 리더 ‘찡뻤킹’으로 분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긴 뒷머리에 빨간 염색을 해 강해 보이고 싶은 ‘찡뻤킹’의 외적인 부분부터 정의감과 사명감, 용기와 두려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청춘의 내면의 모습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아슬아슬한 감정선뿐만 아니라 단정지을 수 없는 모호하고 혼란스러운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했다.

또 팀알렙이 하나로 보였으면 좋겠다던 김성철의 바람처럼 팀알렙의 케미와 시너지는 영화에서 또 다른 볼거리다. 김성철은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도 적절한 액션과 리액션으로 그들의 관계성과 우위를 보여주는 등 팀알렙의 서사에 흥미를 더했다. 팀알렙은 스크린 안팎으로 유쾌한 케미를 전달하며 MZ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편 김성철은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 공개를 앞두고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