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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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2년이 지나가는 대통령인데 아직도 통치나 정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안 하고 계신다"며 "그게 심판받은 거고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희 아버지, 어머니 항상 보수 정당을 위해 투표해 오셨고 아들내미가 그래도 또 보수정당 당대표 한다고 그러니까 굉장히 보수 정당을 사랑했을 것 같다"며 "갑자기 어디서 대통령이 갑자기 입당한 지 얼마 안 돼가지고 대통령 된 다음에 다 자기 덕인 줄 알고 모든 사람 내치고, 당신들의 아들뿐만 아니라 유승민 의원, 안철수, 나경원, 김기현 대표까지 그렇게 하는 거 보면서 얼마나 많은 보수 지지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자존심에 상처를 줬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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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희 아버지, 어머니 항상 보수 정당을 위해 투표해 오셨고 아들내미가 그래도 또 보수정당 당대표 한다고 그러니까 굉장히 보수 정당을 사랑했을 것 같다"며 "갑자기 어디서 대통령이 갑자기 입당한 지 얼마 안 돼가지고 대통령 된 다음에 다 자기 덕인 줄 알고 모든 사람 내치고, 당신들의 아들뿐만 아니라 유승민 의원, 안철수, 나경원, 김기현 대표까지 그렇게 하는 거 보면서 얼마나 많은 보수 지지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자존심에 상처를 줬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그 분위기 못 알아채고 계속 영남만 돌고 그럴 때 제가 서울에서 민심 좀 파악해라. 그래서 지하철에서 인사라도 해보는 게 어떠냐. 선거 출마한 사람의 기본이다. 그래서 그 때 안 한다고 그래서 그럼 나 때려친다 그랬더니만 긴급히 여의도역 가서 인사했다"고 했다.
또 "결국 의대 증원 문제로 인해서 병원 운영이 굉장히 혼란에 빠질 건 자명한데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쉽게 건드렸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오히려 지금 많은 국민들이 예상하는 건 뭐냐 하면 이제 더더욱 독단적으로 하지 않을까. 의회 소수니까, 이런 우려를 할 정도"라고 했다.
또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선 다음 대선을 바라보냐는 질문에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나"라고 맞받았다. 사회자가 "3년"이라고 대답하자 "확실한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장 이번에 보시면 야권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으로 특검 발의할 수 있다. 특검들이 막 발의될 텐데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 쓰실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선 "계속 컴플렉스에 사로잡혀 계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보수라고 아무도 인정 안 해 주니까 입으로 한다. 의대증원 갑자기 하는 것부터, 물가관리 대책. 어디를 봐서 보수 철학에 가깝나"라고 지적했다.
◆李 “동탄, 생긴 지 10년 안 돼 토박이 없다”
22대 총선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이자 이변으로 꼽힌 곳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선된 경기 화성을이다.
이 대표는 3월 중순 발표된 첫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에게 더블 스코어차로 뒤지자 산전수전 다 겪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 정도 격차면 뒤집기 어렵다"고 안타까워할 정도였지만 42.41%를 득표하면서, 39.73%에 그친 공 후보에게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11일 SNS에 한 지지자가 이준석 대표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자 "그래도 이준석을 괜찮은 정치인이다"며 이 대표를 높이 평가한 뒤 "당선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홍준표 시장이 '대한민국에 이준석이 당선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하셨는데 여러 가지 요건을 맞출 수 있는 게 동탄이다"며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동탄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화성을 유권자 구성을 보면 기득권 세력이라는 것이 없다. 서울은 향우회부터 관변단체 등 그물망처럼 기득권층이 쌓여 있는데 동탄은 생긴 지 10년이 안 돼 토박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층이 많고 거의 100% 아파트 지역이기에 바람 선거에 유리, 단기간에 여론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게 가능했다"며 정밀하게 화성을을 분석, 맞춤형 선거 캠페인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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