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국민의힘 총선 패배 후폭풍…이재명 "국민의 위대한 승리"
<출연 : 김연주 시사평론가·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을 선택했습니다.
오늘(11일)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했고 지도부 공백 상태인 여당 내에선 참패 책임 논란 등 후폭풍이 이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다시 거대 야당으로 거듭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선거 이후에도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다짐했는데요.
이번 총선 결과로 나타난 민심 분석과 향후 정국 전망, 김연주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늘 첫 번째 이슈 키워드는 '범야권 압승'입니다. 22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 175석을 차지해 '단독과반'을 연속 달성했고요. 국민의힘은 108석으로, 대통령 탄핵·개헌선만 가까스로 막아냈는데요. 이번 총선 결과로 본 민심, 어떻게 보십니까? 두 분, 이번 총선 총평을 해주신다면요?
<질문 1-1> 4.10 총선의 여야 승패 요인, 뭐라고 보시는지?
<질문 1-2> 특히 조국혁신당의 경우 24.25%의 정당 득표율로 비례대표로만 12석을 차지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 배경이 뭐라고 보세요?
<질문 2> 무엇보다 국민의힘이 향후 4년간 범야권에 정국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되면서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는데요. 향후 정국,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3> 그런가 하면, 여야 거대 양당에서 탈당해 4·10 총선에 도전했던 후보들이 줄줄이 고배를 들었습니다. 여야 탈당파 중에서는 민주당을 나와 세종갑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과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만이 생존했는데요. 이런 결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1> 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 연대에 나설 가능성도 있을까요? 또, 이낙연 대표와 새로운미래의 정치적 미래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질문 4>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제22대 총선 최종 투표율이 67.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을 70% 가까이 예상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만 거기에는 미치지 못했죠. 하지만, 지난 21대 총선(66.2%)보다 0.8%포인트(p) 높았고요.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로 기록됐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질문 5> 이번 총선에선 출구조사 예측과 다른 결과지를 받아 든 지역구도 많았습니다. 출구조사만으로는 '범야권 200석'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달랐는데요. 예측이 빗나간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총선 패배 후폭풍'입니다. 오늘(1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했죠.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고, 결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겁니다. 한동훈 위원장 향후 계획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지만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라 걱정을 하고 살겠다"고 말했는데요. 한동훈 위원장의 향후 정치 행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1>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퇴하고, 지도부 역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은 지도부 공백 상태가 됐습니다. 당장 새로운 지도부 체제를 꾸려야 하는데 조기 전당대회를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과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끌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어요? 두 분은 어떻게 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7> 이번 총선 이후 여당 내에선 '용산'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총선에서 뛴 후보들은 용산발 각종 악재로 판세가 정권 심판론으로 기울었다면서 대통령실이 민심을 수용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특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의원과 전 당대표였던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제대로 바꾸고, 당정관계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두 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국정 기조와 당정관계에 있어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8>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은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총선 참패가 내각과 용산 참모진 개편으로 이어질까요? 앞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8-1> 윤 대통령은 그동안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단둘이 마주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야권과 관계 설정이 중요해진 만큼 이러한 기조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국민 위대한 승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1일) 오전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를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선거 이후에도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등의 다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10> 다시 거대 야당으로 거듭난 더불어민주당, 조만간 차기 지도부 선출 절차에 돌입하는데요. 당장 5월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8월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죠? 22대 국회가 문을 열기 전부터 치열한 당권 경쟁이 예고된 셈인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일부에선 당권 다툼 자체가 친명계 내부 경쟁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질문 11> '비례 돌풍'으로 원내 3당을 차지한 조국혁신당이 향후 민주당과는 어떤 관계를 맺어나갈지도 관심인데요. 일단 민주당과의 합당엔 명확히 선을 긋고 있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1-1>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 관련 특검 등 주요 입법 국면마다 '캐스팅 보터' 지위를 갖고 민주당과 공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질문 11-2> 이런 가운데 조국 대표는 오늘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하라"고 요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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