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4부 수준’ 발언? 틀린 말 아니라고 생각해”...‘레전드’의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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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은 엘링 홀란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굽힐 생각이 없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킨은 홀란드의 플레이를 '4부 리그' 선수의 플레이와 비슷하다고 다시 한번 혹평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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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로이 킨은 엘링 홀란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굽힐 생각이 없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킨은 홀란드의 플레이를 ‘4부 리그’ 선수의 플레이와 비슷하다고 다시 한번 혹평했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경기에서부터 시작됐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조합에 꽁꽁 묶이며 침묵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홀란드는 유효 슈팅 0회, 빅 찬스 미스 1회, 턴오버 7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홀란드에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6.7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홀란드의 플레이를 지켜본 킨은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스카이 스포츠’ 패널로 출연한 킨은 “홀란드의 전반적인 경기 수준은 너무 낮다. 오늘뿐만이 아니다. 골대 앞에서의 그는 세계 최고지만 전반적인 플레이는 형편없는 수준이다. 그는 거의 리그2(4부 리그) 선수와 같다. 나는 그를 그렇게 본다. 경기력이 향상될 필요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킨의 ‘소신 발언’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분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절대 아니다. 나는 그(킨)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나는 2~3부 리그 수준의 감독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고 지난 시즌, 우리가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수다. 우리가 충분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홀란드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더 많은 공격 숫자와 함께 더 많은 존재감이 필요하다”라며 킨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많은 화제를 모았던 킨의 ‘폭탄 발언’. 팬들의 비판 속에서도 소신을 이어간 킨이다. 이번엔 ‘스틱 투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한 킨은 “나는 매주 홀란드와 맨시티를 칭찬하며 그가 놀라운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일반적인 플레이는 리그2 선수의 플레이다. 사람들이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서 다행이고, 애초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물론 골을 넣는 공격수로서 그는 최고다. 그의 링크업 플레이, 공을 잡아놓는 방식 등은 스트라이커로서 세계 최고지만, 그 외의 플레이는 리그2 선수의 플레이다. 내가 한 말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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