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바닥에 붙은 코카인 잠수부가 발견···시가 980억 상당·93만명분

2024. 4. 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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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입항한 외국 화물선에서 코카인 28kg이 적발됐다.

10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울산 온산항 제3부두에서 2만4000톤급 화물선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던 잠수부가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선박 수색 결과, 해수 흡입구에 숨겨져 있던 코카인 28kg을 발견했다.

선박은 한국에서 건조돼 싱가포르에 임대한 화물선으로, 캐나다 등을 경유해 지난 5일 울산 온산항으로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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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입항한 외국 화물선에서 코카인 28kg이 적발됐다.

10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울산 온산항 제3부두에서 2만4000톤급 화물선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던 잠수부가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선박 수색 결과, 해수 흡입구에 숨겨져 있던 코카인 28kg을 발견했다. 1회 투약분을 0.03g으로 계산하면 9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약 980억원 상당이다. 해경은 코카인을 모두 압수 조치했다.

선박은 한국에서 건조돼 싱가포르에 임대한 화물선으로, 캐나다 등을 경유해 지난 5일 울산 온산항으로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10여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 유통 경로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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