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리당 당선자는 82·85·86…국회활동 자체가 다를 것”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4. 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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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0 총선에서 지역구 1명과 비례대표 2명 등 3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개혁신당이 "원내정당 안착에 성공했다"고 11일 자평했다.

또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 비례대표선거에서 3.61%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해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과 교수, 천하람 변호사 등 2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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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1명 비례 2명 등 원내 3명 진입
천하람 “대한민국 유일한 정상 정당”
李 ‘조기탄핵’ 가능 암시했다가 진화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번 4·10 총선에서 지역구 1명과 비례대표 2명 등 3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개혁신당이 “원내정당 안착에 성공했다”고 11일 자평했다.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통해 “개혁신당이 선명한 야당으로서 앞으로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 5만1856표(42.41%)를 얻어 4만8578표(39.73%)를 받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또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 비례대표선거에서 3.61%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해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과 교수, 천하람 변호사 등 2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서 발언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이 대표는 “한 달여 시간동안 개혁신당의 선대위 구성원들, 비례대표 후보들의 많은 노력을 통해 우리 당이 원내정당 안착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전 85년생이고 이주영 위원장은 82년생이고, 천하람 위원장은 86년생”이라며 “다른 큰 당은 80~90년대생 당선자들이 식빵 속 건포도처럼 조금씩 박혀있는 정당이겠지만, 저희는 원내 활동 자체가 젊은 생각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고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의 성과를 넘어서 국민들께서 바라는 합리적 야당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훌륭한 조율자가 될 수 있는 정책적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주영 전 교수는 “저희가 의석수가 아주 많은 정당은 아니지만 젊은 피, 전문적 식견, 앞으로 노력하는 자세로 정부가 올바른 길로 갈 때는 물이 끓기 직전의 1도로, 그리고 올바르지 않은 길로 갈 때는 신발속 작은 돌멩이로서 저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천 변호사는 “저희 개혁신당이 원칙을 지키고 꼼수 안 쓰고 대한민국의 유일한 정상 정당,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함께 배출한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지켰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며 비례위성정당을 만든 거대 양당을 직격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음 대선이 3년 남은 것이 확실하냐’는 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탄핵 등의 사유로 차기 대선 일정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변화가 최우선 과제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굉장히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생길거라는 가능성을 언급한거지 탄핵이라든지 이런 걸 언급한 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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