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월 도매물가 상승률 2.1%..예상하회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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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매물가를 측정하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지난 3월에 전월비 0.2% 상승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통계국은 3월 헤드라인 PPI가 전월비 0.2%, 전년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근원 PPI에서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지표도 전월비 0.2%, 전년비 2.8%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일 소비자지수(CPI) 상승세와 비교하면 3월의 PPI는 물가억지력이 나타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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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매물가를 측정하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지난 3월에 전월비 0.2% 상승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속 예상을 웃돌던 물가가 비로소 잠잠해지는 것이냐는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결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통계국은 3월 헤드라인 PPI가 전월비 0.2%, 전년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존 다우존스 전문가 컨센서스는 0.3%와 2.2% 였는데 결과값이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셈이다.
번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비 0.2% 상승해 기대치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근원 PPI에서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지표도 전월비 0.2%, 전년비 2.8% 상승하는데 그쳤다.
PPI에서 서비스 부문은 0.3% 상승하며 세달 연속 상승해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증권 중개 및 기타 투자관련 수수 지수가 3.1% 오르면서 다른 부분을 견인했다. 무역 운송 창고업은 0.2% 증가해 평균 수준이었다. 그러나 여행 및 숙박 서비스 가격은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상품 가격은 0.1% 하락했다. 지난 2월 1.2%나 상승했던 것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최종에너지수요지수가 1.6% 하락했고, 특히 휘발유 가격이 3.6% 떨어졌다. 반면에 가공된 가금류 가격은 10.7% 상승해 에그 플레이션 우려를 자아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최종수요 식품과 상품의 도매가격은 각각 0.8%, 0.1% 상승했다.
전일 소비자지수(CPI) 상승세와 비교하면 3월의 PPI는 물가억지력이 나타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결과다. 다만 중동정세가 나날이 혼란을 더하는 과정에서 국제유가가 올 여름 배럴당 100달러대에 오를 거란 우려는 물가상승의 큰 걱정거리로 지목된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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