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숨진 남녀 4명, 앱으로 만났나?…국과수 “女 사인 ‘목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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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의 한 호텔 내·외부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여성들의 시신에서 '목 졸림에 의한 사망'이라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20대 여성 2명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망에 이르게 한 결정적인 사인은 목 졸림"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경찰은 남성 2명이 여성들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객실에 머물다가 여성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자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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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20대 여성 2명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망에 이르게 한 결정적인 사인은 목 졸림"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국과수는 또 "여성들의 목에는 케이블타이가 있었고 사망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 2명이 여성들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객실에 머물다가 여성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자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최근 한 앱을 통해 여성 중 1명과 대화를 시작했으며, 다른 한 여성은 이미 알고 있던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했다.
애초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모임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알바 등 일자리 관련 텔레그램 대화 추정”
경찰은 여성들이 살해됐다고 보고 있으며, 계획 살인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숨진 남성 2명은 친구 사이였으며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여성 1명은 남성과 일종의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 관련해 메신저 앱으로 대화하며 만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성범죄나 마약 또는 극단적 선택 모임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폰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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