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5번째 금리 동결…6월엔 금리 인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조만간 금리 인하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음을 신호했다.
그러나 RBC캐피털마켓의 피터 샤프릭 전략가는 "ECB는 금리 인하를 분명히 향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목표치에서 멀지 않은 지금 단계에서 갑자기 지침을 바꾸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조만간 금리 인하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음을 신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연 4.50%,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연 4.00%, 연 4.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 9월 이후 다섯 차례 회의에서 계속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ECB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은행의 2%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질 경우 금리 인하가 적절할 수 있다고 밝히며, 금리 인하를 향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발신했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고무된 ECB가 다음 회의가 열리는 6월에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단계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변동할 수 있다면서도,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022년 10.6%까지 올랐다가 지난달엔 2.4%까지 하락하며 ECB의 목표치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ECB 성명 발표 후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유로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일각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미뤄지면서 유럽도 같은 흐름을 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RBC캐피털마켓의 피터 샤프릭 전략가는 "ECB는 금리 인하를 분명히 향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목표치에서 멀지 않은 지금 단계에서 갑자기 지침을 바꾸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재 시장은 ECB가 6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해 올해 3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영재 삼혼·사실혼 몰랐다"…선우은숙, '혼인취소소송' 할까 - 머니투데이
- 류준열, '그린워싱' 비판에도 골프 삼매경…유명 대회 깜짝 등장[영상] - 머니투데이
- 오승현, 뒤늦게 알린 이혼 소식…"너무 아팠지만 후회는 없다" - 머니투데이
- 오은영 만난 김승현 딸…새엄마 장정윤 "매정한 계모 만들어" 불편 - 머니투데이
- "고래야, 인어야?"…해변에 떠내려온 정체불명 거대 사체 - 머니투데이
-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했다…"본사 운영과 무관" 해명 - 머니투데이
- 장계현, 길에서 본 여성과 외도…"어느날 아내와 거실에"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이다은과 재혼' 윤남기, 대치동 금수저 맞았다…"없는 게 없는 집" - 머니투데이
- 차 집어삼키고, 나무 쓰러뜨렸다…100년 만에 '역대급 폭우' 내린 제주
- '노벨평화상' 일본 피폭자단체, 시상식에 한국인 피해자 초청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