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캐릭터' 수원 삼성 손석용, 첫 득점 뒤 팬 향해 90도 인사 "정말 감사…목표는 다이렉트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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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께 감사해서."
'성장캐릭터' 손석용(수원 삼성)이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90도로 인사했다.
경기 뒤 손석용은 "공휴일이기는 하지만 평일이다.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진짜 힘든데 한 발 더 뛸 수 있는 것은 응원 덕분인 것 같다. 감사의 의미로 90도로 인사하고 나왔다. 수원에서의 데뷔골이라 개인적으로 더 의미가 있다. 골을 넣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팀이 대승을 해서 그게 더 기쁘다.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기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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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들께 감사해서…."
'성장캐릭터' 손석용(수원 삼성)이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90도로 인사했다. 수원 삼성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수원(4승2패)은 2연승하며 2위로 뛰어 올랐다.
손석용은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를 공략했다. 그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상대 수비를 교묘하게 뚫고 득점을 완성했다. 올 시즌 '이적생' 손석용은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었다. 경기를 뒤집은 손석용은 후반 20분 전진우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팬들께 90도로 인사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뒤 손석용은 "공휴일이기는 하지만 평일이다.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진짜 힘든데 한 발 더 뛸 수 있는 것은 응원 덕분인 것 같다. 감사의 의미로 90도로 인사하고 나왔다. 수원에서의 데뷔골이라 개인적으로 더 의미가 있다. 골을 넣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팀이 대승을 해서 그게 더 기쁘다.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기쁘다"며 웃었다.
1998년생 손석용은 지난 2017년 대구FC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합류했다. 하지만 프로의 문은 높았다. 그는 대구, 서울 이랜드를 거치는 동안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의 프로 유일한 경기는 이랜드 시절 치른 대한축구협회(FA)컵이었다.
손석용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2021년 세미프로 K3리그 소속이던 김포FC에 합류했다. K3 무대에서 잠재력을 선보인 손석용은 2022년 K리그2(2부) 무대에서 힘을 발휘했다. 그는 김포의 K리그2 승격 첫 골을 기록하는 등 리그 38경기에서 8골-7도움을 남겼다. 2023년엔 리그 26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손석용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으로 이적,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걱정을 많이 했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다. 동계전지훈련 때부터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다. 인생에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 싶었다. 후회 없이 했다.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다. K리그1으로 간다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올 시즌 끝날 때쯤에는 내가 더 성장해 있다고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염기훈 수원 감독은 손석용의 성장을 의심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손석용은 좌우 어디에 위치하든 저돌적이다. 우리 팀에 필요한 유형의 선수다. 훈련 때도 열심히 한다. 연습 때는 솔직히 손석용이 왼발로만 했다가, 오른발 슈팅을 했었는데 경기 전날에는 좋지 않았었다. 다행히도 그 타이밍을 잘 찾았다. 첫 골이다.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슈팅에 대한 자신감이 더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손석용은 "우스갯소리로 감독님께 올 시즌 목표는 '공격포인트 20개'라고 했다. 아직 변함은 없다. 목표는 높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공격포인트 20개, 팀은 다이렉트 승격이다. 공격포인트 20개를 하면 감독님이 충분히 (선물) 해주실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두 개했다. 아직 멀었다"며 웃었다.
수원은 14일 김포와 대결한다. 공교롭게도 손석용의 전 소속팀이다. 그는 "친정팀을 상대로 만난다. 하지만 수원 삼성으로 이적해왔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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