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케냐 백신 공장 설립 계획 일시 중단

유현민 2024. 4. 11.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급성장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케냐에서 추진 중이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공장 설립 계획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모더나는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팬데믹(대유행) 이후 아프리카에서 감소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기존 계획을 뒷받침할 만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주문 취소로 10억 달러 손실"
모더나 로고를 배경으로 한 백신 접종 일러스트레이션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코로나19 백신으로 급성장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케냐에서 추진 중이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공장 설립 계획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모더나는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팬데믹(대유행) 이후 아프리카에서 감소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기존 계획을 뒷받침할 만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이후 아프리카에서 백신 주문을 받지 못했고 이전 주문도 취소돼 1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를 고려해 전략적 계획에 따라 케냐의 mRNA 제조 시설 건설 노력을 잠시 중단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변화하는 의료적 요구와 백신 수요에 맞춰 인프라 투자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암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를 포함한 여러 가지 새로운 백신 연구 개발에 올해 약 4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모더나가 제조 네트워크 규모를 조정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조치라고 해설했다.

모더나는 2022년 3월 케냐에 5억 달러를 투자해 매년 5억 회분의 mRNA 백신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