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K] “더 많은 독자와 만나요”…오디오북 제작하는 작가들
[KBS 전주] [앵커]
'문화K' 시간입니다.
종이책 중심의 전통적인 출판 시장에 듣는 책, 이른바 오디오북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지역 작가들도 하나, 둘 오디오북 제작에 나서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발을 들고 동동거리는 나를 보며 엄마가 혀를 끌끌 찼다."]
오디오북으로 출간된 책을 듣고 있는 이윤신 씨.
집안일을 하다가도, 잠시 쉬는 시간에도 틈틈이 오디오북을 열게 됩니다.
[이윤신/오디오북 독자 : "제가 혼자 읽었던 거 하고 성우의 목소리로 이렇게 듣는데 정말 실감 나서 재밌었어요."]
["때마침 창 밖으로 눈발들이 숨죽여 가라앉는다."]
3편의 시집을 낸 진창윤 시인은 최근 오디오북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진창윤/시인 : "기존의 책을 읽는 독자가 아닌 또 다른 층의 독자들이 저의 미흡하지만 이런 시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면…."]
전주문화재단은 2021년부터 지역 작가들의 작품 23편을 오디오북으로 만들어 온라인 서점 등을 통해 유통하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중심의 오디오북들 틈에서 성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학평론가들은 오디오북과 종이책은 경쟁 관계보다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 작가들의 도전과 재단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정배/문학평론가 : "(전주문화재단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해 주고 저작권 수익을 담보해 주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동안 소외 받았던 작가들에게는 큰 이슈가 되고 또 혜택을 받는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디오북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지역 작가들이 지역이라는 한계와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VJ 이현권/종합편집:한상근/문자그래픽:박유정/오디오북 음원제공:전주문화재단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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