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최주환, 결승홈런+3타점 맹활약…“4번 타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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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4번 타자 최주환(36)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 팀의 연패를 끊었다.
최주환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SOL) 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키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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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4번 타자 최주환(36)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 팀의 연패를 끊었다.
최주환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SOL) 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키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9∼10일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시즌 8승째(6패)를 챙겼다.
최주환은 0-0으로 맞선 3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 키움은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휘집이 좌월 솔로포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최주환은 키움이 3-2로 쫓긴 7회 1사 1, 2루에서 쐐기 타점을 남겼다. 상대 투수 엘리아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최주환은 2021∼2023년 SSG에서 뛰었다. 그러나 지난해 시즌 뒤 2차 드래프트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져 키움으로 이적했다. 최주환은 이번 SSG와 시즌 첫 3연전(9∼11일)에서 홈런 2개를 날리며 존재감을 확인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오늘 공격에서는 3회 최주환의 투런포가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7회 적시타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최주환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키움의 4번 타자로 든든히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최주환은 경기 뒤 "4번 타자라기보다, 4번째로 나가서 치는 타자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4번 타자로 주어진 이제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득점 생산력, 타점을 원하시기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하영민의 호투가 돋보였다. 하영민은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하영민은 "겨울 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만큼 (오랜만에) 선발로 던지는 것에 큰 부담은 없다. 제가 잘 던지면 팀이 많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서고 있다. 팀원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맡은 역할을 잘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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