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와 달랐던 피말리는 접전…화제의 당선인
[앵커]
개표 과정에서는 방송3사의 출구조사와 달리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가 벌어진 극적인 장면이 여럿 연출됐습니다.
화제의 당선인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 말리는 초접전이었습니다.
성남분당구을 선거구, 출구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3.4%p 앞서는 거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개표 초반 김은혜 후보가 앞서나갔고, 다시 역전과 재역전의 치열한 승부, 최후의 승자는 김은혜 후보였습니다.
[김은혜/성남 분당구을 당선인 : "표로 보여주신 민심과 분당 주민분들의 바람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앞으로 더 낮게 임하겠습니다."]
두 학자의 승부가 펼쳐진 수원정, 승리의 여신은 역사학자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한신대 교수의 손을 들었습니다.
김준혁 당선인은 출구조사에서 이수정 교수에 10%p 가까이 앞섰지만 개표에선 이 후보에 줄곧 뒤처졌습니다.
하지만 끈질긴 추격전 끝에 2천377표차로 결국, 금배지를 거머쥐었습니다.
경기·인천지역의 최다선 당선인은 막판까지 박빙 승부로 6선을 따낸 더불어민주당 하남갑의 추미애 의원, 그리고 시흥을의 조정식 의원입니다.
[조정식/시흥을 당선인 : "정권심판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매우 강하게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 정말 민심이 무섭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가장 젊은 당선인은 32살로 국회에 입성한 화성정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후보.
4선에 도전한 개혁신당 이원욱 현역의원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를 크게 앞질러 지역구 최연소 당선인이 됐습니다.
인천에선 언론인 출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나란히 국회로 갑니다.
노종면 전 YTN 기자, 이훈기 전 OBS 기자, 한겨레 기자 출신인 허종식 의원이 부평구을, 남동구을, 동미추홀구갑에서 각각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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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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