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장타자' 배소현 "선수 생활 행복...롱런하고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느 덧 서른을 넘긴 '장타자'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롱런을 다짐했다.
배소현은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종도=STN뉴스] 이태권 기자 = 어느 덧 서른을 넘긴 '장타자'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롱런을 다짐했다.
배소현은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에 배소현은 조아연(24·한국토지신탁)과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3위에 올랐다.
배소현은 느리지만 차분히 대기만성에 다가서고 있다.
중학교 3학년이라는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배소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 대신 검정 고시를 택하고 15시간씩 연습에 몰두한 끝에 프로에 입문했다.
프로가 되고나서도 순탄하지는 않았다. 2011년 KLPGA입회했지만 6년이 지난 2016년이 되서야 드림투어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상금왕 자격으로 이듬해인 2017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배소현은 이후 2시즌간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다. 데뷔 첫 해 상금 순위 100위권 밖을 겉돌았지만 '지옥의 시드전'에서 2위를 기록해 생존에 성공한 그는 2018년에는 시드를 지키지 못하고 2019년 드림투어로 향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2019년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도 겪었다. 2021년에 정규투어에 복귀했지만 2020년 허리 부상으로 받았던 수술의 후유증을 안고 시즌에 나서야 했다.
하지만 배소현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최근 2시즌 동안 각각 상금 순위 29위와 35위를 기록하는 등 나이가 무색하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배소현은 "시즌이 긴 만큼 20대부터 꾸준히 체력 관리를 해왔고 허리 부상도 좋아지면서 최근 점점 좋은 활약을 거두고 있다"고 돌아보며 "무엇보다 30대가 넘어서도 선수로서 경쟁이 되는 것은 비거리 덕분이라 비거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배소현은 윤이나(22·하이트진로), 방신실(21·KB금융그룹), 황유민(22·롯데) 등이 펼치는 장타 경쟁에 이름을 내미는 몇 안되는 30대 선수다. 지난해에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49.8494야드로 투어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겨우내 약점까지 보완했다. 베트남 하노이로 6주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는 배소현은 "스윙과 웨이트를 6대 4로 비중으로 놓고 훈련했다. 쇼트 게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샷 연습 중 절반은 어프로치와 퍼트 연습에 할애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이날 대회 1라운드부터 리더보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배소현이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소현은 2번째 홀만에 첫 버디를 신고했다. 이후 14번 홀(파4)과17번 홀(파4)에서 각각 6m와 9m 넘는 롱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전반 남은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인 배소현은 후반 들어 첫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낸 뒤 마지막 2개 홀에서 다시 한번 2연속 버디를 낚으며 첫날 8타를 줄였다.
배소현은 "사실 샷감이 엄청 많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대회 코스가 페어웨이가 넓다보니 부담 없이 편하게 칠 수 있었다. 그린에서 롱 퍼트도 많이 따라준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아직 KLPGA투어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어느 덧 서른을 넘긴 배소현은 "아직 우승이 없다보니 올해는 꼭 첫 승을 기록하고 싶다"고 전하며 "선수로 생활하는 지금 이 삶이 좋다. 캐디와 프로님, 트레이너 등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힘닿는 데까지 선수 생활을 오래하고 싶다. 어렵겠지만 꾸준히 10년간 정규투어에서 활동해야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도 가입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맹승지, 엄청난 글래머 "다 보이겠네" [★PICK] - STN 뉴스
- 제니, 男심 홀리는 속옷 노출 [★PICK] - STN 뉴스
- 맹승지, 역대급 노출 글래머…"다 보이겠네" [★PICK] - STN 뉴스
- 서동주, 볼륨감 뽐낸 화끈한 수영복 자태 [★PICK] - STN 뉴스
- 신수지, 美친 글래머+볼륨감 섹시 절정 [★PICK] - STN 뉴스
- 허니제이, 애엄마? 문신 가득 비키니 차림 '깜짝' [★PICK] - STN 뉴스
- 문가영, 속옷+가터벨트만 입고 거리 활보 [★PICK] - STN 뉴스
- 이설, 파격 란제리 '글래머 엄청나네' [★PICK] - STN 뉴스
- [★PICK] '46세' 김사랑, 글래머+여대생 미모 폭발 - STN 뉴스
- [★PICK] 김연아, 역대급 섹시 백옥여신 '美쳤다' -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