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6연승’ 민주당 또 지역구 3석 석권
[KBS 제주]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제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3곳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 같은 민주당의 독주는 17대 총선이 있었던 2004년 이후 24년째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강탁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변은 없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제주 지역구 3석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제주시갑 문대림 당선인은 62.9%의 득표율로 4전 5기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고, 제주시을 김한규 당선인은 득표율 64.6%를 기록하며 지난 보궐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54%의 득표율로 3선 중진 대열에 섰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내리 6번의 총선에서 지역구 3석을 모두 수성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제2공항 건설 찬반 논란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도 국민의힘은 공천 잡음 등에 제대로 힘을 모으지 못했고, 결국, 막판 정권 심판론이란 전국적 이슈에 묻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공민석/제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번 선거는 전국적으로는 당연히 정권 심판론이 우세했고 범야권이 이긴 선거이지 않습니까. 제주도 그게 그대로 투영된 것 같구요."]
비례대표에서는 12년 만에 제주 출신 당선인이 나왔습니다.
남원읍 출신의 정춘생 전 문재인정부 여성가족비서관이 조국혁신당 비례 9번으로 당선됐습니다.
구좌읍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도 경기 용인병에서 승리하는 등 제22대 국회에서 제주 출신 의원 7명이 활동하게 됐습니다.
[강창일/민주당 제주도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 "똘똘 뭉쳐 주십시오, 중앙에서. 우리 (지역구) 이 세 분 말고도 제주도 출신이 4명 정도가 있습니다. 그분들 힘도 모아서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 힘 합쳐 주기를 바라겠습니다."]
다만 제주지역의 이번 총선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4.8% 포인트 낮은 62.2%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건 아쉬운 대목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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