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의료사고…엉뚱한 환자에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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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엉뚱한 환자에게 수술을 한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야후타이완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이 사고는 대만 가오슝시 소재 한 시립병원에서 지난 4일 발생했다.
수술 당일 병원 직원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황씨를 수술실로 보냈고, 의료진 역시 환자 팔에 매달린 이름표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수술을 시작했다.
조사 결과 황씨는 고령에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인 데다 수술이 근무 교대 시간과 맞물려 제대로 환자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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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대만에서 엉뚱한 환자에게 수술을 한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야후타이완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이 사고는 대만 가오슝시 소재 한 시립병원에서 지난 4일 발생했다.
피해자 황모씨는 저혈압으로 입원했고, 흉부 배액 수술을 예약한 장모씨와 같은 병실에 머물고 있었다.
수술 당일 병원 직원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황씨를 수술실로 보냈고, 의료진 역시 환자 팔에 매달린 이름표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수술을 시작했다.
약을 투여하기 위해 병실의 황씨를 찾았던 간호사들이 그가 침대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수술실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나 수술은 중간에 멈춰지지 않았고, 결국 황씨는 필요하지도 않은 흉부 배액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흉부 배액은 가슴막안에 튜브를 넣고 공기, 액체, 피 등을 빼내는 것을 말한다.
다행스럽게도 황씨의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황씨는 고령에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인 데다 수술이 근무 교대 시간과 맞물려 제대로 환자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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