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8년 만의 현역 배출…TK 민주 “험지탈출 계속”
[KBS 대구][앵커]
국민의힘과 달리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 지역구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비례대표로 8년 만에 현역을 배출했고, 험지에서 후보들이 의미있는 득표율을 기록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연합 기호 13번으로 턱걸이 당선된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20대 총선 당시 김부겸과 홍의락, 김현권 의원에 이어 8년 만에 대구.경북에서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임미애/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 "특정한 직능에만 집중해서 일을 풀어나가야 되는 게 아니라 대구경북 전체를 바라보고서 일을 해야 할 위치에 있다..."]
수성구의원 보궐 선거에서는 전학익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대구 지방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에 불과한 상황에서 얻은 귀한 승리라는 평갑니다.
[전학익/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의원 당선인 : "(국민의힘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고 행정이 제대로 잘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지..."]
이번 총선, 민주당 후보의 대구경북 평균 득표율은 26.3%, 일부 후보는 정당지지율을 웃도는 30% 이상을 얻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텃밭에서 승리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이 민주당의 전국 압승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면서 TK 소외가 심화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앞서 민주당은 대구경북 6개 지역구는 후보도 못 낼 만큼 인적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선거운동 기간 중앙당의 지원도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강민구/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 "지도부와 민주당 의원들한테 호소를 해서 대구에 많은 괜찮은 사업이 확보되고 예산도 더 끌어오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겠습니다."]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은 미약하지만 분명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민심 확보를 위한 시.도당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최동희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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