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중진들의 잇단 귀환, 전북 정치권 위상 강화?

진유민 2024. 4. 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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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이번 총선 주목할만한 게 또 하나 있습니다.

잇단 중진 의원의 귀환인데요.

전북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3선 이상 중진으로 채워져, 중앙 정치권에서 존재감 강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대 국회에서 초·재선 의원들로 채워졌던 전북 정치권.

새만금 기반시설(SOC) 예산 삭감과 전북 의석수 감소 위기 등 악재 때마다 정치력 부재가 과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22대 총선, 유권자들은 중진 의원에게 표심을 몰아줬습니다.

전북 지역구 민주당 당선인 10명 가운데 3선 이상만 5명.

지역구 경선에서 각각 초선과 재선 의원을 누르고 귀환한 정동영, 이춘석 당선인은 5선과 4선의 고지에 올랐고, 김윤덕, 한병도, 안호영 당선인은 3선을 달성했습니다.

중진 의원이 다수 분포하면서 당 지도부나 상임위 의장 등 주요 요직에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동영/더불어민주당 '전주병' 당선인 : "우선 약자는 뭉쳐야 살기 때문에 10명의 의원이 원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제가 팀장 노릇을 해보려고 합니다."]

전북 당선인들은 국회 상임위 배분을 두고 곧바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압도적 승리를 거둔 민주당 안에서의 전북 정치권 위상 강화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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