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만난 적도 없어, 이 얘기 이제 그만해!”...‘클롭 후계자’설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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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소문을 일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속보다. 아모림 감독이 '나는 리버풀과 면접을 위해 만난 적이 없었고, 어떤 구단과도 합의하지 않았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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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리버풀과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소문을 일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속보다. 아모림 감독이 ‘나는 리버풀과 면접을 위해 만난 적이 없었고, 어떤 구단과도 합의하지 않았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축구계와 리버풀 구단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한시대를 풍미한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사령탑에서 내려오기로 결정한 것, 2015년부터 리버풀의 사령탑 역할을 맡은 클롭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올 시즌 역시 PL 2위, 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 오르며 그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후임 감독 찾기에 나선 리버풀. 수많은 ‘명장’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리버풀 출신이자 레버쿠젠을 이끌고 ‘무패 우승’에 도전 중인 사비 알론소, PL 1년 차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등이 리버풀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르팅의 아모림 감독 역시 그중 하나다. 포르투갈 국적의 아모림 감독은 지난 2018년 자국 리그의 카사 피아 AC 사령탑에 오르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브라가 B, 브라가 1군을 거치며 지도력을 키워갔다. 그리고 2020년부터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고 리그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등을 기록하며 젊은 ‘명장’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얼마 전, 리버풀과 아모림 감독이 원칙적인 합의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은 리버풀과 원칙적인 구두 합의를 마쳤다. 그는 리버풀과 3년 계약을 맺기로 동의했다. 이제 리버풀과 스포르팅 사이의 합의만 남은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이 직접 나서 이를 일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나는 스포르팅의 감독이고 이곳에서 트로피를 따고 싶다. 나는 리버풀과 접촉하지 않았다. 믿어도 된다. 아무것도 합의되지 않았다”라며 강한 어조로 소문을 부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를 그만뒀으면 좋겠다. 이게 내가 이적설에 대해 말한 마지막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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