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일 양국, 먹칠하고 내정 간섭”…북·러와는 ‘밀착’
[앵커]
미국과 일본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중국은 자신들의 해양 주권을 침해하고 내정에 간섭하는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외교적으로 반대했던 중국은 최근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는 북한에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을 보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미·일 양국의 안보협력 강화에 대해 해양 영유권 문제에서 중국을 공격하고 먹칠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어 중국 내정에 간섭해 국제 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에 대해선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결사적인 반대를 표명하고, 관련 당사자들에게 엄중한 교섭을 요청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두고 중국과 일본, 필리핀이 마찰을 겪고 있는 상황을 이용해 미국이 중국을 포위하고, 탄압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북한·러시아 간 결속은 강화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의 최측근이자 권력 서열 3위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오늘(11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공항에 나와 맞이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최고위급 방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조만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북한의 정상회담도 성사된다면,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구도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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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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