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플랜B” vs 전창진 “복안”… 사령탑 사제대결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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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원주 동부(현 DB)는 왕좌에 올랐다.
이는 DB의 마지막 우승으로 당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지금 DB를 지휘하는 김주성 DB 감독이 차지했다.
전 감독은 "6강 PO를 통해 선수들이 우리가 이타적인 마음으로 제대로 뛴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지 깨달았을 것"이라며 "DB에 좋은 선수가 많고 위협적이다. 송교창이 우선 DB 강상재를 잘 막아 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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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전적은 5승1패로 DB가 앞서
15일 원주종합체육관서 첫 경기
KT, 4강 PO 진출… LG와 대결
2007∼2008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원주 동부(현 DB)는 왕좌에 올랐다. 이는 DB의 마지막 우승으로 당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지금 DB를 지휘하는 김주성 DB 감독이 차지했다. 이때 팀을 이끌던 사령탑은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자 KCC는 완벽하게 달라졌다. 6강 PO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슈퍼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 감독은 “SK를 상대로 굉장히 빠르고 강력한 농구를 보여 줬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아 보였다”며 “완전히 새로운 팀과 PO를 치른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감독님과 대결해 영광스럽다”며 “사제 관계를 떠나서 재미있는 PO를 보여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죽지세의 KCC는 DB가 두렵지 않다. 전 감독은 “우승 말고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상대가 누구든 봄농구에서 KCC가 졌다는 건 망신 중의 망신”이라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6강 PO를 통해 선수들이 우리가 이타적인 마음으로 제대로 뛴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지 깨달았을 것”이라며 “DB에 좋은 선수가 많고 위협적이다. 송교창이 우선 DB 강상재를 잘 막아 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이들의 4강 PO 첫 경기는 15일 DB의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6강 PO 4차전에서는 KT가 현대모비스를 93?80으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4강행을 확정해 2위 LG와 4강 PO를 치르게 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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