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조국혁신당 ‘약진’…12석 ‘원내 제3당’으로
[앵커]
조국혁신당은 창당 한 달만에 비례대표 만으로 12석을 확보하면서 원내 3당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민주당과 협력과 경쟁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따라 국회 내에서 존재감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혁신당이 단숨에 원내 3당으로 올라섰습니다.
창당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입니다.
창당 초기 낮은 20대 지지율과 이른바 '팬덤 정치' 우려도 나왔지만 민주당보다 선명한 '정권 심판론'과 이른바 '지민비조' 전략을 내세우며 지지율을 높여 나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어제/출구조사 발표 직후 : "국민들께선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습니다.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11일) 총선 최종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요구, '한동훈 특검법' 발의 등을 내세우며 정부 여당을 거세게 몰아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은 조국혁신당의 과제입니다.
합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각종 현안에서 손발을 맞출 거로 보입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조국혁신당이 굉장한 선전을 거뒀는데 관계설정이나 이런 논의 있었었을까요?) 네, 있었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이었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있었다고 이렇게 꼬집어서 이야기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민주당과의 협력이 필수적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조만간 민주당 측과 공식 정책 협의나 앞으로 원내 전략 관련해서 협의를 할 것 같아요."]
민주당 입장에선 조국혁신당의 12석 없인 180석 이상에 주어지는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만큼 조국혁신당은 중요 정치 국면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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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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