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두산 상대로 6이닝 무실점…4천216일만에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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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을 앞세워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인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2012년 9월 25일 두산전 이후 4천216일 만에 KBO리그 승리를 수확했다.
류현진의 역투로 두산을 꽁꽁 묶은 한화는 7∼9회 장시환, 한승혁, 주현상을 차례로 올려 팀 영봉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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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을 앞세워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인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8승 2패로 출발이 좋았다가 5연패로 가라앉았던 한화는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두산은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류현진은 2012년 9월 25일 두산전 이후 4천216일 만에 KBO리그 승리를 수확했다. 개인 통산 99승째다.
류현진은 이날 공 94개를 던진 가운데 직구(32개), 체인지업(31개), 커브(19개), 컷 패스트볼(12개)을 섞어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7개, 볼은 27개였다.
류현진의 역투로 두산을 꽁꽁 묶은 한화는 7∼9회 장시환, 한승혁, 주현상을 차례로 올려 팀 영봉승을 일궈냈다.
한화 타선도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하며 5연패 탈출을 합작했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1회초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고 1사 후 노시환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안치홍은 4회초 무사 1루에서 좌중간 깊숙한 2루타를 작렬해 점수 차를 두 점으로 벌렸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8회초, 안치홍은 또 한 번 추가점을 책임졌다.
두산 불펜 홍건희는 2사 후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던져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안치홍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작렬해 대주자 황영묵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도 이날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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