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새 연달아 여성 폭행…원룸 몰린 대학가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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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새벽 시간에 여성 두 명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부근의 주차장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두 번째로 폭행을 당한 여성은 이곳 주차장 구석에 쓰러졌고, 약 8시간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원룸이 몰려 있는 대학가에서 30여 분 사이에 두 명이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에 여성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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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에서 새벽 시간에 여성 두 명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대학가 근처에서 30분 사이에 연달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JTV 강훈 기자입니다.
<기자>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성을 한 남성이 따라가고 있습니다.
빠르게 따라붙더니 주먹을 휘두르고 곧바로 도망칩니다.
여성은 그대로 길가에 쓰러집니다.
30여 분 뒤, 이곳에서 1km가량 떨어진 대학가 카페 골목.
이번에는 상가 앞 벤치에 앉아 걸어가는 여성을 한참 응시하다 따라갑니다.
이 남성은 부근의 주차장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두 번째로 폭행을 당한 여성은 이곳 주차장 구석에 쓰러졌고, 약 8시간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인근 상인/목격자 : 엎어져 있는데 자세히 보니까 사람이더라고요. 머리는 차 밑에 들어가 있고 상체 밑으로만 있더라고요.]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이날 밤, 집에 있던 이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두 여성은 모두 머리를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원룸이 몰려 있는 대학가에서 30여 분 사이에 두 명이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에 여성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다혜·차수연/대학생 : 늦은 밤이면 술 먹고 귀가하는 학생들이 많으니까 좀 많이 위험한 것 같아요. 여기 사는 사람들은 엄청 지금 불안에 떨고 있을 것 같아요.]
전주 덕진경찰서는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JTV)
JTV 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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