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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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근희의 행진' 등의 작가 이서수의 세번째 장편.
연극판과 학원가에서 20~30대를 보낸 여성 공마은이 37살 카페를 열고 그곳서 먹고 잔다.
여성 3분의 1이 '노산'이다.
작가 경험에 바탕한, 첫째를 인공 수정하고선 마흔넷 덜컥 둘째를 갖게 된 워킹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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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은의 가게
‘젊은 근희의 행진’ 등의 작가 이서수의 세번째 장편. 연극판과 학원가에서 20~30대를 보낸 여성 공마은이 37살 카페를 열고 그곳서 먹고 잔다. 이혼 뒤 반찬가게 하는 엄마가 보기에도 딱한 마은이 되레 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이웃에 안긴다.
문학과지성사 l 1만6000원.
♦어쩌다 노산
여성 3분의 1이 ‘노산’이다. 의학 기준이 35살인 탓. 작가 경험에 바탕한, 첫째를 인공 수정하고선 마흔넷 덜컥 둘째를 갖게 된 워킹맘의 이야기. 팬데믹, 육아, 일 단어 셋을 합치자니 ‘지구 무게’인데 작가는 경쾌하게 이고 달린다.
김하율 지음 l 은행나무 l 1만6800원.
♦님은 침묵하지 않았다 1·2 만해 한용운 평전소설.
시인, 애국지사, 귀승으로서의 만해를 넘어 절대 자유와 절대 평등, 즉 ‘화엄 중도’를 추구한 사상가의 면모를 드러내는 데 주력한다. 1999년 ‘님의 침묵’에 새 자료를 보태 개작했다.
김호운 지음 l 도화 l 각 권 1만7000원.
♦먼 곳에서
지난해 퓰리처상 수상작 ‘트러스트’가 국내 소개되며 널리 알려진 에르난 디아스(51)의 데뷔작. 미국 서부 개척 시대, 스웨덴 가난한 고향을 떠나 뉴욕을 향하나 형을 잃는 호칸. 황무지와 문명이 뒤섞인 대륙에서의 고독하고 신비로운 여정.
강동혁 옮김 l 문학동네 l 1만6800원.
♦서 있는 여성의 누드 / 황홀
“오늘 나는 무언가를 죽일 것이다. 아무거나./ 나는 충분히 무시당해 왔고 오늘은/ 내가 신의 역할을 할 것이다.…/ 우중충한 평범한 날이다.” 최초 여성·성소수자 영국 계관시인 캐럴 앤 더피(69)의 두 시집을 엮어 심지아 시인이 번역했다.
문학과지성사 l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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