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출판 새 책

♦젠더 스터디: 주요 개념과 쟁점

신체, 문화, 욕망, 인권, 정의, 권력 등과 같은 개념어를 소개하고, 그동안 이 개념들이 젠더를 어떻게 무시해왔고 그것이 어떻게 전복되었는지, 또 젠더와 어떤 상호작용을 주고받는지 다룬다.

캐서린 R. 스팀슨·길버트 허트 엮음, 김보명 외 10명 옮김, 윤조원·박미원 감수 l 후마니타스 l 4만2000원.

♦다른 듯 다르지 않은

사회복지학 전문 연구자 임해영 박사가 연애, 결혼, 섹스, 출산, 자녀양육 등 장애여성의 성과 섹슈얼리티를 다룬다. 장애 여성들은 “무성적 존재이기를 거부”하며 “섣부른 연민과 동정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편협한 인식과 태도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저자는 말한다.

드루 l 1만9800원.

♦국립경주박물관 신라 문화유산 시리즈(총 5권)

천마총 금관, 황금 보검, 토우 장식 항아리, 얼굴 무늬 수막새, 황룡사 치미. 신라를 대표하는 인기 보물을 해설하는 안내서다. 국립박물관 전·현직 큐레이터와 국내 최고 연구자들이 유물 발굴 뒷이야기부터 최근 연구 동향까지 들려준다.

틈새책방 l 각 권 1만원.

♦의사 선우경식

서울 영등포의 쇼핑몰 거리 옆의 쪽방촌 입구에 마련된 요셉의원은 가난한 환자들에게 모든 것이 무료인 병원이다. 전기 문학으로 유명한 이충렬 작가가 ‘쪽방촌의 성자’라고 불리는 선우경식(1945~2008) 원장의 삶을 각종 자료를 검토하고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 썼다.

위즈덤하우스 l 2만원.

♦증보역주 경회집(전 5권)

구한말 위정척사 사상을 바탕으로 민족운동을 펼친 강진 출신 유학자 경회당 김영근(1865~1934)의 글들을 총망라한 유고집. 항일·우국 정신, 유교적 신념이 짙게 밴 뛰어난 시편들(1~2권)을 비롯해 편지 등 다양한 유형의 글들을 담고 역주했다.

안동교·장안영·조일형·서한석 옮김 l 일상출판 l 각 권 3만~4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