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6일만에 다시’ 류현진, KBO리그 복귀 첫 승..한화 5연패 탈출

안형준 2024. 4. 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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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류현진을 앞세워 5연패를 끊었다.

한화 이글스는 4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KBO리그 복귀 첫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2012년 9월 25일 두산전 이후 무려 4,216일 만에 KBO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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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한화가 류현진을 앞세워 5연패를 끊었다.

한화 이글스는 4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3-0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5연패의 늪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선봉장은 KBO리그 복귀 첫 승리를 거둔 류현진이었다.

2연승을 거둔 홈팀 두산은 좌완 에이스 브랜든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승엽 감독은 김태근(CF)-허경민(3B)-양의지(DH)-김재환(LF)-강승호(2B)-양석환(1B)-박준영(SS)-장승현(C)-김대한(RF)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5연패에 빠진 원정팀 한화는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최원호 감독은 최인호(LF)-페라자(RF)-노시환(3B)-채은성(DH)-안치홍(1B)-문현빈(2B)-이진영(CF)-최재훈(C)-이도윤(SS)의 선발 라인업으로 맞섰다.

한화는 1회초 1점을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1사 후 노시환이 적시타로 최인호를 불러들였다.

한화는 4회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치홍이 2루타를 터뜨려 채은성을 불러들였다.

타선이 2점을 지원하자 류현진은 6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회말 우익수 페라자가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화는 7회초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채은성이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로 2루에 진루했고 안치홍이 적시타로 대주자 황영묵을 불러들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KBO리그 복귀 첫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2012년 9월 25일 두산전 이후 무려 4,216일 만에 KBO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장시환이 7회, 한승혁이 8회, 주현상이 9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두산은 브랜든에 이어 홍건희가 1이닝 1실점, 김택연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시즌 첫 시리즈 스윕 기회에서 타선이 단 1안타에 그치며 완패했다.(사진=류현진/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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