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 한정후견 항고심도 기각

신민준 2024. 4. 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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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000240)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

11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부친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해 청구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의 항고심에서 조 이사장의 항고를 기각했다.

조 이사장은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 의사로 내린 결정인지 객관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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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조양래 한국앤컴퍼니(000240)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 (사진=연합뉴스)
11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부친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해 청구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의 항고심에서 조 이사장의 항고를 기각했다.

조 이사장은 2020년 6월 노령이나 장애·질병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들에게 후견인을 선임해 돕는 한정후견 심판을 청구했다. 당시 조 명예회장이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현 한국앤컴퍼니) 주식 전부를 차남 조현범 회장(당시 사장)에게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기 때문이다.

조 이사장은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 의사로 내린 결정인지 객관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1심 재판부는 2022년 4월 조 이사장의 청구를 기각했다. 항고심 재판부도 이날 청구를 기각했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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