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소닉붐, 4강 PO 진출…“LG 나와!”
6강 PO 전적 3승1패 기록…16일부터 LG와 챔프전행 다툼
수원 KT 소닉붐이 ‘2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KT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6강 PO(5전 3선승제) 4차전서 패리스 배스(33점·17리바운드)와 허훈(22점·3점슛 4개), 하윤기(16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이우석(28점·3점슛 6개)이 고군분투한 울산 현대모비스를 93대8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KT는 오는 16일부터 정규리그 2위 창원 LG와 챔피언전 진출을 놓고 4강 대결을 펼친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지배했다. 초반 김국찬이 2개의 3점슛을 꽂고 이우석, 케베 알루마가 연속 외곽포를 성공해 12대5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도 한희원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11대12로 추격했으나,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의 연속 야투 성공에 이어 이우석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26대22로 앞섰다.
KT는 2쿼터 초반에도 현대모비스에 연속 야투를 내주고 이우석에게 3점포를 맞아 24대35로 이끌렸지만, 배스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 10득점을 올리고 허훈이 3점슛을 성공해 37대3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양팀은 KT가 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허훈이 3점슛을 꽂고 문성곤의 자유투 성공과 하윤기가 골밑 득점을 올려 50대46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장재석의 연속 야투로 50대50 동점을 만들었으나, KT는 하윤기와 배스가 번갈아 야투를 성공하고 이현석, 문성곤의 3점슛이 림을 갈라 68대58, 10점 차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이우석이 7득점을 올리며 추격해 67대74로 격차를 좁혔다.
마지막 4쿼터서 76대71까지 쫓긴 KT는 하윤기와 배스의 골밑 득점으로 80대71로 다시 달아났고, 허훈이 4분40초에 3점슛을 터뜨려 83대73으로 리드를 지켰다.
현대모비스가 다시 힘을 내며 77대83으로 추격했으나, KT는 허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고 배스가 가로채기에 이은 덩크슛을 성공해 87대77로 다시 10점차로 앞서갔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다시 3점포를 꽂았고, KT는 허훈과 배스의 야투로 응수하며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끝에 여유있게 승리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배스와 허훈이 공격을 잘 이끌어줬고, 수비에서는 문성곤과 문정현이 좋은 활약을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어렵게 4강에 오른 만큼 다음 시리즈서도 최선을 다해 챔피언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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