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지만 역시나···국민의힘, 대구·경북 25곳 모두 석권

권윤수 2024. 4. 11. 2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2024년 4·10 총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25개 전 지역을 석권했습니다.

◀기자▶온통 지도가 빨갛게 표시될 정도로 총선에서 대구·경북은 25곳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10번인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과 17번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더불어민주연합의 13번 임미애 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국회에 입성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2024년 4·10 총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25개 전 지역을 석권했습니다. 

보수의 성지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입니다.

주요 당직을 맡을 수 있는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크게 늘어났는데요,

'영남 당'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고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온통 지도가 빨갛게 표시될 정도로 총선에서 대구·경북은 25곳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경산에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개표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했지만, 결국엔 조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정권 심판을 선택했지만 대구·경북은 정권 사수를 택했습니다.

◀강우진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국적인 전체적인 흐름과 대구·경북 지역이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거, 그런 점들도 우리가 같이 고려해서 (앞으로) 지방선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느냐, 당 각 정치 세력은 대구·경북 지역의 시민에게 어떠한 요구를 하고 어떤 또 정책을 제시해서 어떻게 지지를 획득할 것인가라는 많은 숙제를 던진 그런 선거였다고 (말할 수 있다)"

대구에서 동구군위군을 강대식 당선인이 76.13%로, 경북에서는 의성청송영덕울진 박형수 당선인이 83.33% 득표해 각각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대구·경북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저인 36%였습니다.

그러면서 중진은 늘어나 3선 이상 비율이 21대 국회 12%에서 22대 국회 36%로 3배 뛰었습니다.

6선 주호영 당선인은 국무총리나 당 대표 후보군에 오르고, 4선인 김상훈, 윤재옥 당선인 또한 당권 도전 가능성이 나옵니다.

◀주호영 대구 수성구갑 당선인(6선)▶
"대구·경북 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정치적 영향을 더 확대하고, 그다음에 지역의 중요한 사업들이나 지역의 정치적 이해가 걸린 일들을 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고, 그 일에 제가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비례 국회의원으로는 대구·경북에서 3명이 당선됐습니다.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10번인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과 17번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더불어민주연합의 13번 임미애 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국회에 입성합니다.

전반적으로 대구·경북 총선은 역대 선거와 비교해 가장 조용했던 선거로 평가받습니다.

◀이소영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가장 조용한 선거고, 제일 예상이 되는 선거를 치르면서 국민의힘 후보들도 혹시나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실수할까 봐 더 조용히 몸 사리는 그런 캠페인을 했다."

부산·경남과 함께 대구·경북은 정권 심판보다 여당 힘 실어주기를 택하면서 국민의힘은 '영남 당'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굳어졌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그래픽 이수현)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