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말고 정해인…'베테랑2'로 칸 밟는다 [공식]

김지우 기자 2024. 4. 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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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베테랑2'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11일(현지 시간)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판타지, 호러, 느와르, 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국내 시리즈 영화로는 '베테랑2'가 최초로 초청됐다.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이자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류승완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후 '베테랑2'로 19년 만에 칸 영화제를 다시 찾는다. 

류승완 감독은 "매우 각별한 '베테랑2'를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베테랑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 세계 관객들 앞에서 '베테랑2'를 선보이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기쁨을 표했다.

'베테랑' 시리즈의 주역 황정민에게 '베테랑2'는 '곡성'(2016), '공작'(2018)에 이은 세 번째 칸 영화제 입성 작품이다. 새로 합류한 주연 정해인은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베테랑2'는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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