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말고 정해인…'베테랑2'로 칸 밟는다 [공식]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베테랑2'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11일(현지 시간)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판타지, 호러, 느와르, 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국내 시리즈 영화로는 '베테랑2'가 최초로 초청됐다.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이자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류승완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후 '베테랑2'로 19년 만에 칸 영화제를 다시 찾는다.
류승완 감독은 "매우 각별한 '베테랑2'를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베테랑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 세계 관객들 앞에서 '베테랑2'를 선보이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기쁨을 표했다.
'베테랑' 시리즈의 주역 황정민에게 '베테랑2'는 '곡성'(2016), '공작'(2018)에 이은 세 번째 칸 영화제 입성 작품이다. 새로 합류한 주연 정해인은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베테랑2'는 202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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