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올드보이' 추미애·정동영·박지원‥'탈당파'들은 고배

백승우 100@mbc.co.kr 2024. 4.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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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총선에서는 21대 국회에서 여의도를 떠났던 민주당 중진들, 이른바 '올드보이' 상당수가 4년 만에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을 떠나 새 옷을 입고 총선에 나섰던 이른바 '탈당파'들은 대부분 고배를 마셨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년 만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수행실장 출신인 국민의힘 이용 후보에 불과 1천2백 표 앞선 극적인 승리였습니다.

지난 1996년 처음 국회에 발을 들인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맡기 전까지 5선을 역임했고, 지난 20대 국회에선 당 대표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여성 정치인 최초이자 당내에서도 최다선인 6선 의원이 된 추 전 장관은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추미애/경기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소신과 사명을 할 수 있다면 뭐 그 어떤 자리든 마다 하지 않겠다… 6선의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고 대표적인 범야권의 지도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고향에서 92%대의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4년 만에 여의도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올해 나이 81살로 헌정사상 지역구 최고령 당선인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 그리고 윤석열·김건희·검찰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또 다른 '올드보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를 상대로 70%포인트가량의 큰 득표율 차로 당선됐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옷으로 갈아입은 후보들은 연이어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재명 대표 사당화'를 비판하며 당적을 옮긴 이상민 의원은 내리 5선을 해온 대전 유성을에서 첫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하위 20%' 평가에 반발해 지난 2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 힘으로 옮긴 김영주 의원 또한 민주당 후보에 밀렸습니다.

비명계 '원칙과 상식' 소속으로 민주당을 나와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원욱, 조응천 후보도 거대 양당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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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상민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8502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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