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년 인구 5천만 명 아래로···외국인 비중 5.7%
최대환 앵커>
앞으로 18년 뒤면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5천만 명 아래로 내려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총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인구추계 내용을, 김현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현지 기자>
재작년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67만 명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8년 뒤인 2042년엔 국내 총인구가 4천963만 명 수준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국인 비중은 94.3%로 낮아질 거로 예상된 반면 외국인 비중은 5.7%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녹취> 전현준, 최민준 / 대학생
"제가 (대학교) 기숙사에서 지금 지내고 있는데 밥을 먹을 때나 기숙사를 지날 때 보면 타국의 언어가 많이 들립니다. 그래서 외국인 학생들이 확실히 많이 늘었단 게 체감이 됩니다."
통계청은 앞으로 연간 5만5천 명 정도의 외국인이 지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화 인터뷰> 온누리 /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추계팀장
"최근에 코로나19에서 회복이 되면서 외국인의 순유입이 많았기 때문에 그 유입의 증가세가 이번 추계에 더 반영이 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영상취재: 강걸원, 송기수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이에 따라 이주배경인구는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주배경인구는 귀화, 이민자2세, 외국인의 합으로 산출합니다.
저출산 영향으로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천573만 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36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내국인 고령인구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2022년 889만 명에서 2042년 1천725만 명으로 향후 20년 동안 2배 가까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인구도 2배 가까이 늘 전망입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외국인은 늘어나는 인구 구조의 변화가 향후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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