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8K 무실점 완벽투…12년 만에 KBO리그 복귀 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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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3전 4기 끝에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12년 만의 KBO리그 복귀 승리 조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6회까지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류현진은 2012년 9월 25일 두산 전 이후 4216일 만에 승리를 챙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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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앞선 7회 마운드 장시환에게 넘겨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3전 4기 끝에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12년 만의 KBO리그 복귀 승리 조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6회까지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94개였다.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지며 충격에 빠졌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는 확 달라진 투구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4회말 2사 이후 김기연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볼넷 두 개만을 내준 채 탈삼진을 7개나 잡으며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류현진은 7회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장시환에게 넘겼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류현진은 2012년 9월 25일 두산 전 이후 4216일 만에 승리를 챙기게 된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1회말 공 13개만 던지며 김태근, 허경민, 양의지를 차례로 1루수 파울플라이와 1루 파울플라이,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에이스의 등판에 한화 타선도 화답했다. 이번에도 류현진에게 선취점을 안겨줬다. 1회초 선두 타자 최인호가 상대 선발 브랜든 와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고, 노시환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2회에도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곧바로 박준영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괴물의 호투는 3회에도 이어졌다. 팔색조 투구를 앞세워 2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선두 타자 장승현을 삼구 삼진으로 잡은 그는 김대한을 우익수 플라이, 김태근을 삼진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한화는 4회초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안치홍은 중견수 방면으로 큼직한 타구를 날려 보내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2-0의 리드 속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4회말에도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노히트 행진은 5회에 깨졌다. 양석환을 삼진, 박준영을 2루 땅볼로 막아낸 류현진은 김기연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첫 피안타. 하지만 김대한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수비 실책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두 타자 김태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허경민의 평범한 우익수 뜬공을 페라자가 놓치며 출루를 허용했다. 폭투로 1사 2루 위기에 놓였으나, 류현진은 두산 중심타자인 양의지와 김재환을 각각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류현진은 2-0으로 리드하던 7회 마운드를 우완 장시환에게 넘겼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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