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파리 올림픽부터 금메달리스트에 6845만원 상금 지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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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육상 경기를 주관하는 '세계육상'(전 국제육상연맹)이 10일(현지시각)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부터 육상 종목 48명의 금메달리스트들에게 5만 달러(6845만원)의 상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세계 육상 경기에 분배하는 올림픽 수익의 몫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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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목과의 형평 문제로 올림픽운동 힘의 균형 붕괴 우려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세계 육상 경기를 주관하는 '세계육상'(전 국제육상연맹)이 10일(현지시각)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부터 육상 종목 48명의 금메달리스트들에게 5만 달러(6845만원)의 상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육상은 올림픽에 상금을 도입한 최초의 스포츠가 된다. 이번 조치는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종목 중 하나인 육상이 고수해온 아마추어 과거와의 단절을 상징한다.
'세계 육상'은 올해 파리올림픽 육상 종목 48명의 남녀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총 240만 달러(32억8560만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주 종목 팀은 5만 달러의 상금을 팀원들이 나눠갖게 된다. 은메달과 동메달리스트에 대한 상금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세바스찬 코 세계육상 회장은 "상금 지급은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의 스타이기 때문에 우리가 받는 수익 지분이 올림픽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인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세계 육상 경기에 분배하는 올림픽 수익의 몫에서 나온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운동의 힘의 균형을 뒤엎을 수 있다. IOC는 올림픽 수입의 몫을 어떻게 쓸지는 각 스포츠 연맹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IOC는 "IOC는 모든 수입의 90%를 특히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연맹(IF)에 재분배한다. 선수들에게 가장 잘 봉사하는 방법과 스포츠의 세계적인 발전을 결정하는 것은 각 IF와 NOC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현대 올림픽은 아마추어 스포츠 이벤트로 시작됐으며, IOC는 상금을 수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메달리스트들은 자국 정부, 국가 스포츠 단체 또는 스폰서로부터 돈을 받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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