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너무 잘 던진 탓' 브랜든 , 6이닝 2실점 7K에도 패전 위기 [잠실에서mhn]

(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브랜든이 좋은 투구 내용에도 패전 위기에 빠졌다. 

브랜든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실점 7삼진 투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102개. 

두산 베어스는 김태근(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양석확(1루수)-박준영(유격수)-장승현(포수)-김대한(우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브랜든 와델.  

이에 맞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안치홍(1루수)-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의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 류현진. 

브랜든은 1회초 첫 투구부터 실점을 올렸다. 선두 최인호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시작부터 무사 2루 위기에 봉착했다. 페라자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낫아웃 삼진 솎아냈으나, 곧바로 노시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채은성을 포수 파울 플라이, 안치홍 우익수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올리지 않았다. 

2회초 브랜든은 문현빈 중견수 뜬공,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최재훈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도윤을 1루수 땅볼 잡아내며 이닝을 손 쉽게 마무리했다. 

3회초엔 최인호를 1루수 땅볼 솎아낸 뒤,  페라자에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직전 타석 적시타를 내준 노시환을 유격수 병살타 처리했다.   

2회와 3회 좋은 투구를 이어간 브랜든은 4회에 추가 실점을 내줬다. 선두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한데 이어 곧바로 안치홍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그사이 1루주자 채은성이 전력질주 하여 홈을 파고들었고, 브랜든은 추가 실점을 내주게됐다. 이후 브랜든은 문현빈-이진영을 연속 삼진 솎아냈으나, 최재훈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으나 이도윤을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올리지 않았다. 

5회초 브랜든은 제 투구를 찾아냈다. 최인호-페라자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2루수 땅볼 처리한 브랜든은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 잡아냈다. 

이어 6회초에도 채은성-안치홍을 각각 3루수 땅볼과 2루수 땅볼 돌려세운뒤 문현빈을 3구 삼진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 경기를 장식했다.

이후 브랜든은 7회를 앞두고 김명신과 교체됐다. 

 

사진=두산 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