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전문가 대거 ‘금배지’… 中·러 정책 압박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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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외교부와 국방부 출신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했다.
여당의 참패로 한·미 동맹, 한·미·일 협력 강화라는 정부 기조에 대한 비판과 대중, 대러 등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주변국 외교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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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군 출신 부승찬·임종득도
외신 “尹, 의회 경색 관계 지속 우려
정부 외교 정책은 큰 변화 없을 것”
이번 총선에서 외교부와 국방부 출신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했다. 여당의 참패로 한·미 동맹, 한·미·일 협력 강화라는 정부 기조에 대한 비판과 대중, 대러 등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주변국 외교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은 여당의 참패로 정부의 외교 정책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봤다. 10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빅터 차 한국 석좌 등의 분석에서 총선 결과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의회 사이의 경색된 관계가 지속될 것을 시사한다”면서도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포퓰리즘에 기반하지 않기 때문에 외교정책은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현재의 방향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윤 대통령이 “남은 3년 임기 동안 약한 입지에 있게 될 것이고 정치적 교착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 일본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현재 기조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혜·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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