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장동혁 사무총장도 사퇴 “모든 질책·비난 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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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던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11일 오후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104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동료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은 김기현 대표 이후 꾸려진 한동훈 비대위에서 초선임에도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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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던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11일 오후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104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동료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꼭 가야 하는 길이었다”며 “누군가에게는 낯선 길이었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가고 싶지 않은 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질책과 비난까지도 다 제 몫이다. 제가 마땅히 감당하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했다. 당원들, 동료시민들과 함께 하는 길,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 시작이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길을 그려 가겠다. 그 곁에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장 의원은 김기현 대표 이후 꾸려진 한동훈 비대위에서 초선임에도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당시 그는 초선의원이다보니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왜냐하면 통상 사무총장은 당의 핵심으로 3선이상 중진이 맡는 경우가 관례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당 안팎의 정무에 신경쓰느라 정작 본인 지역구에서 떨어지는 ‘사무총장의 저주’라는 전례를 따를 가능성도 있었으나 장 의원은 이번 총선 충남 보령·서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거센 정권심판론의 파도를 넘지 못하면서 총선에 참패, 한동훈 위원장이 사퇴한 것에 이어 운명을 함께하게 됐다.
장 의원은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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