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민주 텃밭서 ‘깜짝 승리’… 4년간 고군분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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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회초리가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무서웠다."
그는 비록 초선이지만 민주당 텃밭에서 '값진 한 석'을 쟁취한 경험과 지난 21대 총선 직후 비상대책위원으로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보수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기 주자로 발돋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텃밭에서 '깜짝 승리'를 이뤄냈지만, 여당 참패 요인을 분석하는 김 당선자 목소리는 낮게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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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갑서 野 안귀령 제압
막판까지 접전 거쳐 1098표 차
16년 만에 보수정당 후보 당선
도봉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與 당협위원장 맡아 민심 다져
“푯값 다해야겠다는 책임감뿐”
“민심의 회초리가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무서웠다.”
김 당선자는 승리 요인을 “열심히 한 것 하나뿐”이라고 꼽았다. 이어 “이른바 험지를 간다는 것에서부터 요령을 생각할 수 없었다”며 “도봉갑은 제 고향이자 가족들이 살아갈 터전이다. 주민들께 진실하게 다가간 것을 알아봐주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당선자는 도봉에서 자고 나란 ‘토박이’로 열흘 뒤면 김 당선자 딸도 도봉에서 태어난다. 김 당선자는 지난 4년간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으로서도 밑바닥 민심을 차근히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점을 인정받아 이번 총선 국민의힘 ‘1호 공천’의 영광을 얻기도 했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주민들 사이에선 ‘지국비조(지역구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열풍까지 불었다고 한다.
민주당 텃밭에서 ‘깜짝 승리’를 이뤄냈지만, 여당 참패 요인을 분석하는 김 당선자 목소리는 낮게 가라앉았다. 그는 “여당이 정부에 대해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해야 했는데, 정부 입장을 무조건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 줬다”며 “22대 국회에서는 정부랑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건전하고 독립적인 여당을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과의 약속도 잊지 않았다. 김 당선자는 “도봉구는 지금이 발전 골든타임”이라며 “도봉 주민의 교통·주거불편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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