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갑 경기최다 득표차 3만9천237표… 최소는 용인병 851표差 [22대 총선 득표율 분석]
인천 최소는 동·미추홀구을... 與 윤상현 1천25표차로 당선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지역 60개 선거구 중 53개를 차지한 가운데, 의석을 두고 맞붙었던 후보 간 득표율, 표차가 시선을 끌고 있다.
20%포인트 이상 현격한 득표율 격차를 보인 선거구도 있었지만 반대로 1%포인트 안팎, 수백표차 초접전 끝에 승패가 갈린 선거구도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25분께 지역구를 비롯한 비례대표 개표율까지 100%를 기록하며 후보별 최종 득표율 집계가 완료됐다.
집계 결과 이번 선거에서 최소 득표차로 희비가 엇갈린 경기 지역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당선인이 국민의힘 고석 후보를 851표차로 꺾은 용인병이었다. 득표율차는 0.53%포인트다.
이들 후보는 막판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피 말리는 초접전을 펼쳤으며, 두 후보 간 득표율차 및 실제 표차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은 격차였다.
전국 최소 격차는 경남 창원진해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이종욱 당선인과 민주당 황기철 후보 사이에서 나왔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0.49%포인트였고, 실제 표차는 497표였다.
용인갑에 이어 ▲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이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1.17%포인트차로 승리한 하남갑 ▲민주당 김준혁 당선인이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1.73%포인트차로 이긴 수원정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이 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2.11%포인트차로 꺾은 포천·가평 등이었다.
특히 이들 선거구는 당선인이 지상파 3사 출구조사, 혹은 개표 초기 상대 후보로부터 열세를 보이다 역전승을 거뒀다는 공통점을 보유했다.
반대로 경기 지역 최다 득표율차를 보인 선거구는 민주당 윤후덕 당선인이 국민의힘 박용호 후보를 26.87%포인트차로 크게 앞선 파주갑 선거구로 집계됐다.
특히 윤 당선인은 박 후보를 상대로 3만9천237표차를 보이며 경기지역 최다 표차도 함께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 권칠승 화성병 당선인(24.39%포인트) ▲민주당 문정복 시흥갑 당선인(22.54%포인트) ▲민주당 한준호 고양을 당선인(23.91%포인트) ▲민주당 백혜련 수원을 당선인(23.47%) ▲민주당 서영석 부천갑 당선인(22.27%포인트) ▲민주당 정성호 동두천양주연천갑 당선인(20.53%포인트) ▲민주당 이수진 성남 중원 당선인(20.23%포인트) 등이 상대 후보 대비 20%포인트 이상 높은 표차로 대승을 거뒀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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