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계 은퇴…이낙연 등 새로운미래 줄줄이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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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총선에서 6석을 가져가며 제3당 위치에 올랐었던 녹색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정의당은 20년 만에 원외정당으로 밀려나게 됐고, 지역구에서 진 심상정 원내대표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심상정/녹색정의당 원내대표 : 녹색정의당이 참패했습니다. 오랫동안 진보 정당의 중심에 서 왔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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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총선에서 6석을 가져가며 제3당 위치에 올랐었던 녹색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정의당은 20년 만에 원외정당으로 밀려나게 됐고, 지역구에서 진 심상정 원내대표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미래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서 대부분이 선택을 받지 못했고 지역구 1석만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 내용은 김태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는 내리 세 번이나 당선됐던 자신의 지역구 경기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했습니다.
결과는 득표율 18.41%로 3위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녹색정의당 지역구 후보 16명도 모두 떨어졌습니다.
광주 서구을 2위 강은미 후보를 제외하고는 3위 이하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정당 득표율은 2.14%을 얻어 비례대표 역시 한 석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6석으로 21대 국회 제3당이었지만 22대 국회에서는 원외 정당으로 밀려난 건데 전신인 민주노동당 시절까지 합치면 창당 20년 만에 원외 추락입니다.
심상정 대표는 진보 정치의 소임을 내려놓는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심상정/녹색정의당 원내대표 : 녹색정의당이 참패했습니다. 오랫동안 진보 정당의 중심에 서 왔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민주당 탈당파가 주도한 새로운미래의 성적표도 초라합니다.
이낙연 대표 등 28명이 지역구에 나섰지만 민주당이 후보 공천을 취소한 세종시갑, 김종민 후보만 살아 돌아왔습니다.
이낙연, 설훈 등 당내 거물급 정치인 모두 큰 표차로 낙선했고, 정당 득표율도 1.7%에 그쳐 단 한 석의 비례대표 의석도 챙기지 못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대표 :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한 것, 저희들의 충정을 국민들께 충분히 알려 드리지 못한 것 등등에 대한 아쉬움 있습니다만….]
지역구 후보 21명을 낸 진보당은 울산 북구 윤종오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소나무당은 단 1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설민환, 영상편집 : 이상민)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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