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RYU가 보였다' 류현진 5이닝 무실점 8삼진 '복귀 첫 승' 요건 채웠다 [잠실에서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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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류현진이 보였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마침내 시즌 첫 승이자, 복귀 첫 승 요건을 채웠다.
2회말 류현진은 김재환을 공 단 한개로 중견수 뜬공 잡아낸데 이어 강승호 헛스윙 삼진 잡아냈다.
선두 장승현에게 변화구 두 개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류현진은 곧바로 3구 146km짜리 빠른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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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다저스 류현진이 보였다. 그정도로 류현진의 이날 투구는 빛난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마침내 시즌 첫 승이자, 복귀 첫 승 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82개, 삼진은 무려 8개나 잡아냈다.
이날 두산 베어스는 김태근(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양석확(1루수)-박준영(유격수)-장승현(포수)-김대한(우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브랜든 와델.
이에 맞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안치홍(1루수)-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의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 류현진.
노시환의 적시타로 한화가 1-0 앞서간 1회말, 류현진도 쾌조의 투구를 선사했다. 선두 김태근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허경민 역시 1루수 파울 플라이 처리했다. 1루수 안치홍이 파울 바깥쪽 라인으로 전력질주 해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했고, 이에 류현진도 박수를 보내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치홍의 일명 '선 넘는 수비'가 류현진 어깨를 가볍게했다.
이어 3번타자 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섰다. 변화구로 가볍게 2스트라이크를 채운 류현진은 3구에도 변화구를 구사, 양의지가 이를 커트했다. 4구도 커트하며 이어간 팽팽한 상황에서 3루수 땅볼로 양의지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그려낸 류현진이다.
2회말 류현진은 김재환을 공 단 한개로 중견수 뜬공 잡아낸데 이어 강승호 헛스윙 삼진 잡아냈다.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아낸 류현진이지만, 다음 타자 양석환은 쉽지 않았다. 류현진은 양석환과 3볼 2스트라이크 풀 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끝내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박준영을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도 좋았다. 선두 장승현에게 변화구 두 개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류현진은 곧바로 3구 146km짜리 빠른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9번타자 김대한을 우익수 뜬공 잡아냈다. 타구가 다소 애매했으나, '복덩이' 페라자가 슬라이딩 캐치해냈다. 이날 경기 류현진과 모든 한화 선수단의 간절함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김태근 역시 빠른 직구로 루킹 삼진 잡아냈다.
4회말 류현진은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 양의지를 2루수 땅볼 잡아냈다. 김재환에겐 아쉽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강승호를 3구 삼진 처리했다.
직전 등판 경기인 지난 5일 고척 키움전 5회 고비를 맞이했던 류현진.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류현진은 양석환을 3구 삼진 처리한데 이어 박준영을 유격수 땅볼 잡아냈다. 종아리 타박을 당한 장승현 대신 포수 교체 마스크를 쓴 김기연에겐 중전 안타 허용했으나, 김대한을 풀 카운트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솎아내며 마침내 첫 승 요건을 채웠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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