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6선, 김도읍·이헌승 4선 달성

김민정 기자 2024. 4.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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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정권 심판 바람 속에서도 지역구를 수성한 국민의힘 다선 의원들은 22대 국회가 시작하는 여당 내에서 더욱 중요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조경태(사하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를 13%포인트(p) 차로 이기며 6선에 성공했다.

조 의원이 홀로 부산지역 최다선 의원이 되면서 22대 국회 부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17,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같은 당 김희정(연제) 후보는 12년 만에 3선 의원으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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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중진 그룹

- 박수영 백종헌 정동만 재선 성공

전국적인 정권 심판 바람 속에서도 지역구를 수성한 국민의힘 다선 의원들은 22대 국회가 시작하는 여당 내에서 더욱 중요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조경태(사하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를 13%포인트(p) 차로 이기며 6선에 성공했다. 함께 6선을 노렸던 서병수 의원은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지역구를 부산진갑에서 북갑으로 옮겨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붙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조 의원이 홀로 부산지역 최다선 의원이 되면서 22대 국회 부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도읍(강서)·이헌승(부산진을) 의원 역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4선 의원이 됐다. 김 의원은 북강서을을 선거구로 두고 있었으나, 강서가 이번 총선부터 개별 선거구가 돼 강세를 보이던 금곡·화명동을 북을로 넘겨줬다. 이에 고전이 예상됐으나 55% 이상을 득표해 다시 한번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 의원 역시 초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현 후보를 큰 무리 없이 9%p 차로 따돌렸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각각 법제사법위원장,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아 활약한 바 있어 추후 당내 중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17,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같은 당 김희정(연제) 후보는 12년 만에 3선 의원으로 귀환했다.

이 밖에 ▷김미애(해운대을) ▷박수영(남) ▷백종헌(금정) ▷정동만(기장) 국민의힘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부산시의원 출신으로 백 의원, 정 의원과 함께 국회에 입성했던 이주환(연제)·전봉민(수영)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탈락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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