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돌아온 ‘박형준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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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부산 총선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인연이 있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눈길을 끈다.
11일 시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총선 부산지역 국민의힘 당선인 17명 대부분 박 시장과 크고 작은 인연이 있는데, '박형준의 사람'들로 불리는 이는 4명 정도다.
8년 만에 여의도로 복귀하는 김희정(연제) 당선인은 17대 국회에서 박 시장, 이성권 당선인과 함께 '부산 소장파 3인'으로 불리며 당내 개혁 성향 의원 모임 '수요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는 등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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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부산 총선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인연이 있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박 시장과의 인연은 물론 지역 현안에 밝아 시 안팎에서는 시정에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11일 시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총선 부산지역 국민의힘 당선인 17명 대부분 박 시장과 크고 작은 인연이 있는데, ‘박형준의 사람’들로 불리는 이는 4명 정도다. 그 중에서도 이성권(사하갑) 당선인이 가장 눈에 띈다. 박 시장과 함께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당선인은 2021년 시장 보궐선거 캠프에 합류한 이후 박 시장 체제에서 시 정무특별보좌관과 경제부시장을 지낸 핵심 측근이다. 그는 경제부시장 재임 시절 서부산 발전 계획을 진두지휘하는 등 박 시장의 시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평가다. 국회 입성 후에도 박 시장과 호흡을 맞춰 서부산 발전 계획을 추진할 전망이다.
오거돈 전 시장 재임 때 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박성훈(북을) 당선인은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박 시장과 경쟁을 벌였다. 박 시장은 이후 박 당선인을 경제특별보좌관에 임명, 인연을 이어갔다. 박 당선인은 경제특보로 일하면서 시의 사상 최대 국비 확보 등에 기여했다.
8년 만에 여의도로 복귀하는 김희정(연제) 당선인은 17대 국회에서 박 시장, 이성권 당선인과 함께 ‘부산 소장파 3인’으로 불리며 당내 개혁 성향 의원 모임 ‘수요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는 등 인연이 깊다. 김 당선인의 지역구에 시청이 있는 만큼 박 시장으로서는 든든한 우군을 맞게 된 셈이다.
곽규택(서동) 당선인은 시장 보궐선거 때 법률지원단장을 맡아 박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곽 당선인은 이번 선거기간 박 시장에게 대표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긴밀하게 교류했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정연욱(수영) 당선인은 오래 전부터 박 시장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면서 박 시장의 옛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시 고위 관계자는 “시장과 인연이 깊고, 지역 현안에 밝은 부산 의원이 많으면 분명 시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부산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친소관계를 떠나 누구든 협력해야 한다는 게 시정 기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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