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노이어 없는 시대 준비..."임대 다니는 GK와 2030년까지 계약 추진"

신동훈 기자 2024. 4.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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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가 없는 상황을 준비 중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1일(한국시간) "뮌헨은 알렉산더 뉘벨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이번 시즌 후 뉘벨은 슈투트가르트와 임대가 만료된다. 뮌헨은 돌아오는 뉘벨과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뉘벨은 2030년까지 뮌헨에 남을 예정이다. 뮌헨은 뉘벨을 신뢰하고 장기적으로 주전 골키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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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가 없는 상황을 준비 중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1일(한국시간) "뮌헨은 알렉산더 뉘벨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이번 시즌 후 뉘벨은 슈투트가르트와 임대가 만료된다. 뮌헨은 돌아오는 뉘벨과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뉘벨은 2030년까지 뮌헨에 남을 예정이다. 뮌헨은 뉘벨을 신뢰하고 장기적으로 주전 골키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노이어는 2025년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뉘벨은 뮌헨과 재계약을 맺고 슈투트가르트에 한 시즌 더 임대될 예정이다. 뉘벨은 연봉 약 300만 유로(약 44억 원)를 받고 있는데 추후 상황을 고려해 더 인상될 수도 있다"고 했다.

뮌헨은 오랜 기간 골키퍼 걱정이 없었다. 노이어 존재가 이유였다. 노이어는 2011년 샬케를 떠나 뮌헨에 입성했다. 후방 빌드업에 관여하는 골키퍼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 현대적 골키퍼는 기본적으로 패스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알려줬다. 노이어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뮌헨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만 11회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2회나 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마르크 테어 슈테겐 등의 도전도 떨쳐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도 주전인 노이어는 1년 뒤 뮌헨과 계약이 종료된다.

뮌헨은 포스트 노이어 시대를 준비한다. 이미 영입한 뉘벨이 후계자로 지목되는 중이다. 뉘벨은 파더보른에서 성장해 2015년 샬케04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연령별 팀, 2군 무대에서 잠재력을 드러내며 입소문을 탔고 2018-19시즌 리그 18경기를 소화하며 본격 주전으로 도약했다. 다음 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26경기를 소화했다. 새로운 신성 등장에 샬케 팬들은 환호했다. 안정적 선방과 준수한 빌드업 능력을 가져 '제2의 노이어'라는 호칭을 얻었다.

뉘벨 기량을 눈여겨본 뮌헨은 일찍이 접근했다. 뉘벨은 자유계약(FA) 이적을 통해 뮌헨에 입성했다. 떠나는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겨 샬케 팬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주전 수문장 노이어가 뮌헨에 있었는데 뉘벨은 도전 의사를 내비치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샬케 팬들은 저주를 했는데 뉘벨은 뮌헨에서 노이어에게 완전히 밀려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에 뉘벨은 AS모나코 2시즌간 임대에 이어 슈투트가르트에 임대를 갔다. 슈투트가르트 돌풍에 힘을 실으면서 팬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뮌헨은 3시즌 동안 팀에서 뛰지 않았어도 노이어 후계자로 낙점한 상황이다. 다음 시즌까지는 노이어 체제로 가고 2025-26시즌부터는 뉘벨 체제로 갈 생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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