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미안합니다, 리버풀 최적의 감독은 포스테코글루입니다"…리버풀 DF의 확신, "리버풀 팬들은 좋아할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다.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후, 리버풀 황금기를 이끌었다. 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일궈냈다. 리버풀 선수들과 리버풀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감독이다. 이런 클롭 감독이 이별을 고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것이 결정됐다. 클롭 감독은 휴식을 이유로 현장에서 잠시 물러나 있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많은 클롭 감독의 후임 후보들이 거론됐다. 가장 유력했던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그러자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등 언론들은 "리버풀과 아모림이 다음 시즌 부임에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기간은 3년"이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39세의 천재 감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모림에 고개를 젓는 이가 있다. 리버풀 출신 도미니크 마테오다. 그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리버풀에서 7시즌을 뛴 수비수다. 리버풀에서 뛰었고, 리버풀을 잘 알고 있고, 클롭 체제의 리버풀도 사랑하는 그가 추천하는 리버풀 최고의 감독은 바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리버풀 감독 후보로 이름이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마테오는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욕심 난다.
마테오는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내가 리버풀 감독으로 가장 좋아하는 후보가 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토트넘 팬들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지만, 나는 정말로 리버풀에 포스테코글루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테코글루가 경기를 하는 방식, 선수를 발전시키는 방식, 또 그가 축구하는 브랜드 축구는 리버풀과 잘 맞다. 리버풀 팬들도 포스테코글루를 좋아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EPL에 경험을 했고, 리버풀에 가장 잘 맞는 감독이 됐다"고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도미니크 마테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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