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빅데이터는 낙동강벨트 판세 알고 있었다

김세희 2024. 4. 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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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AI빅데이터를 통한 호감도 조사가 여론조사보다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선 경남 서부권 양산을과 김해갑, 김해을과 창원성산, 창원진해, 거제에선 여야가 접전을 벌이거나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여론조사에사 큰 격차를 보이던 전현희 민주당 후보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는 호감도에서도 14.8%p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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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AI빅데이터를 통한 호감도 조사가 여론조사보다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을 앞두고 호감도 조사에서 높다고 나타난 후보 다수가 선거에서 살아남았다. 여론조사와 차이가 있었던 경우도 적지 않았다. AI가 후보자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딥러닝해서 추출하기 때문에, 표본(샘플)크기와 응답률이 적은 여론조사보다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에서 이같은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선 경남 서부권 양산을과 김해갑, 김해을과 창원성산, 창원진해, 거제에선 여야가 접전을 벌이거나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두관(더불어민주당)·김태호(국민의힘) 전직 도지사간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경남 양산을에서는 계속 접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 결과에서는 국민의힘이 부산·경남 34곳 가운데 30곳을 차지했다. 이는 디지털타임스가 빅데이터 전문회사 AI&DDP(대표 윤태일)에 의뢰해 3월 21일~4월 4일(2시 기준)까지 낙동강 벨트 격전지를 조사한 결과와 대부분 일치한다.

부산 북구갑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보다 호감도가 5.1%p 높았다. 부산 북구갑은 유일하게 민주당이 수성한 지역이다. 사하구을도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성 민주당 후보보다 7.6%p 높았다. 김해갑은 민홍철 민주당 후보가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와 호감도 격차가 0.3%p로 거의 격차를 보이지 않았는데, 두 후보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한강벨트에서도 마찬가지다. 당초 여론조사에사 큰 격차를 보이던 전현희 민주당 후보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는 호감도에서도 14.8%p격차를 보였다.

윤태일 AI&DDP대표는 "후보와 관련된 키워드와 연결된 실질 검색량, 키워드와 연결된 실질 검색량, 키워드와 전체문장들의 관계를 통해 누가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지 이슈 집중도를 질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AI가 여러 부분을 고려해서 후보들간 경쟁구도를 판단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보다 상대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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